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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미니멀 라이프 - 화장품, 옷 관리 그것이 문제로다~

 

 

© CoolPubilcDomains, 출처 OGQ

 

 

글을 시작하면서 벌써부터 이미 울적한 기분이 든다..ㅋㅋ 그래서 미니멀 라이프 관련 글은 나중에 다시 써보는 걸로..^^; 오늘의 주제는 화장품, 옷 품목에 대해 한번 적어보고자 한다. 이 품목들 역시 자주 구매하기도 하고 언젠가 한 번은 꼭 지르게 되기도 한다.

 

 

-화장품

 

최근엔 K-뷰티라 해서 K-POP을 뒤잇는 산업으로 더 발전하고 있는데 분명 좋은 일이다. 요즘엔 정말 화장품 관련해서 수많은 상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브랜드도 무척 다양하고 가격대별로 브랜드가 형성되어 있어 보통은 지정한 브랜드 내에서 구매를 하기도 한다. 마스크 팩만 해도 여러 가지 효능에 종류도 무척이나 많다. 이제는 LED마스크도 나오고 있어 전자제품과 결합되어 나오기도 하고 가격도 꽤 상당하다.. 피부를 향한 무한 개발은 끝이 없는 거 같다^^; 다시 화장품으로 돌아가자면 기초라인부터 피부별 맞춤 기능성 화장품, 다양한 색조 화장품들이 있는데 이제는 남성분들도 많이 관리하고 있는 추세이고 여성분들은 당연히 어느 정도는 화장품 구비가 필수인 시대이다.

 

화장품도 꼭 필요한 것만 사면 다행이지만 그렇게 되기가 쉽지 않다. 화장을 하게 되면 베이스와 여러 색조 화장품을 꾸준히 사야하고 유통기한도 있기에 보통 2~3년 이내로 다 써야 좋다. 네일도 하게 되면 색상별로 사게 되고 요즘엔 바르는 것보다 붙이는 게 많긴 하지만 그것도 유행이 계속 바뀌니까 한 가지만 계속 쓸 수도 없다. 기분 전환을 위해 화장품을 2~3개 지를 때도 있는데 대부분은 다 안 쓰게 된다ㅠㅠ 립스틱 같은 경우도 끝까지 써본 적은 거의 없다..

 

너무 중저가로만 구입을 하면 별로라서 한번쯤은 백화점 브랜드에 있는 제품을 구입해보고 싶기도 한데 최근에는 그 횟수가 많지는 않지만 막상 제품을 사도 가격만큼 꼭 만족을 하게 되는 건 아닌 거 같다. 구입을 해도 오래가거나 품질이 좋은 경우라면 꾸준히 구입해도 상관없을 것이다.

 

헤어제품 역시 마찬가지로 고정비 지출이 나가는데 샴푸, 린스나 트리트먼트류는 꾸준히 써야 하고 그밖에는 헤어 에센스라던가.. 그밖으론 염색..! 미용실에서 펌이나 염색을 하면 되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다..ㅠㅠㅠㅠ

 

화장품 역시 50% 이상 세일을 대대적으로 할때 마음이 동하기 시작한다. 평소에 안 사다가 이럴 때 한두 개는 더 사게 되니까 왠지 이득 본거 같고.. 요즘엔 올리브영 같은 매장에서 화장품만 판매하는 게 아니라 비타민, 식품 등 도 팔기 때문에 식음료에서도 충분히 구매할 수 있다^^;

 

 

-옷

 

의류, 옷같은 경우는 할 얘기가 더 많다ㅋㅋ 일단 집안에 옷이 많아지면 관리하기도 귀찮아지고 계속 보관만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매번 세탁하고 일부는 다리미질도 해야 하고 소재가 특이하면 세탁소에 맡겨야 하기도 하고 보관도 잘해야 한다. 매년 해마다 새로운 옷은 사야겠고 옷가게로 가지만 막상 마음에 드는 옷은 별로 없기도 하고.. 겨우 구매를 한다 해도 이 옷이 얼마나 오래 갈지는 또 모른다.

 

이제는 4계절이 아니라 더 세분화되어 1~2개월에 한번꼴로 옷을 구매하도록 마케팅에서는 꾸준히 유도한다. 그리고 우리나라가 비교적 패션에 대해 예민한 편이고 유행도 빠르고 대체적으로 상향평준화가 되어있다고 생각한다. 이점이 나를 더 힘들게 하는지도 모르겠다^^; 안 그래도 의류비를 많이 쓸 수 없는 상황이라 그렇기도 하고.. 왠지 모르게 밖을 돌아다닐 때 스스로 위축되는 것도 없지 않아 있기도 하고 휴.. 여하튼 그렇다.

 

의류도 드레스 코드가 어느정도는 있는 편인지라 상황에 맞게 옷을 입을 필요는 있다. 직장에서 입는 옷, 운동복, 평상복, 잠옷 등등.. 영국에서 심야 마트에 잠옷을 입고 쇼핑한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었는데 얼마나 편하면.. 이런 생각들이 들었다^^

 

의류비도 최근들어 가격이 많이 내려가면서 조금만 투자하면 그럭저럭 괜찮은 품질로 살 수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더 오래 입으려고 하면 가격이 일단 높은 편이고 이건 어쩔 수가 없다ㅠ 뭐든 괜찮아 보이는 것들은 일단 가격대가 있다는 것.. 그리고 한두 번 입을 옷을 산다면 차라리 렌털을 이용하고 싶다. 아직까지는 이런 서비스가 많이 퍼지지는 않은 거 같고 상황에 따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렌털 서비스를 기대해 본다.

 

'딱 1년만 옷 안 사고 살아보기'란 책이 나왔었는데 아직 읽어보진 못했지만 꼭 한번 읽어보고 싶다. 나도 저렇게 되고 싶은 심정이다^^; 매번 일년에 서너 번 이상은 새 옷을 사기는 하지만 만족도는 그럭저럭 이하고 맘에 드는 옷은 고비용이고..ㅠㅠ 이러나저러나 참 힘들다..

 

그밖에 옷 말고도 구두, 운동화, 양말, 가방, 백, 스카프, 선글라스, 장갑, 목도리, 모자, 손목시계, 팔찌, 귀걸이, 목걸이, 각종 장신구 등등..머리가 아파오기 시작한다ㅋㅋ 여기서는 백, 에코백에 대해서만 써보자면 그동안 나름 야금야금 에코백을 사왔는데 대부분은 창고에 자리 잡고 있다.. 대부분 1년 이내로 사용했으며 매년 사용하는 에코백은 거의 없다는 것..ㅠㅠ 토트백, 숄더백도 상황은 비슷하다.

 

오늘은 이 두가지에 대해서만 적어보았고 미니멀 라이프라고 해서 갑자기 물건을 많이 버린다거나 확 줄이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줄이는 과정이 갑작스럽다기보다는 두고두고 고민을 해보고 결정하는 것도 늦지 않다. 막상 텅 빈 공간을 보게 되면 또 다른 물건을 채우고 싶어 지는 건 당연할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적정 소비를 위해서라도 정리정돈을 해가며 괜찮은 미니멀 라이프가 되길 바라며 글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