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엌 세 번째 칸에는 보관성 재료들이 몇 있는데 대부분 거의 꺼내서 먹지 않게 된다. 그래서 이 중 재료인 카레가루를 가지고 오래간만에 카레를 만들어 보았다. 재료 몇 개만 있으면 쉽게 만들 수 있으니 조금만 시간 투자를 하면 된다.
카레의 유레
커리라고도 하며 마살라(masala, 인도의 혼합 향신료)를 넣어 만든 요리를 총칭한다. 커리에는 겨자씨,강황, 커민(cumin), 고수(coriander), 페누그릭(fenugreek), 계피, 카다멈(cardamom), 고추, 후추 등의 향신료가 주로 이용된다. 인도의 고전 기록에 커리가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고대부터 먹어온 것으로 추정된다. 인도로부터 커리 요리가 전해진 영국에서는 향신료가 들어간 인도의 스파이시한 음식을 통틀어 커리라 부른다. 커리의 음식 명칭은 알루 고비(aloo gobi, 감자와 콜리플라워를 향신료와 볶은 요리), 쉬림프 빈달루(shrimp vindaloo, 새우를 빈달루식 커리로 만든 요리)와 같이 주재료의 이름이나 만드는 방법으로 대신해 부른다.
유럽의 여러 나라와 일본, 우리나라, 동남아시아 등에도 커리가 전해졌지만 재료 수급의 어려움으로 인도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향신료의 맛을 그대로 살리기보다는 각 나라의 현실에 맞게 현지화되면서 인도 본토와는 다른 커리로 발달하게 되었다. 커리는 정해진 레시피가 따로 없으며 어떤 배합의 마살라를 이용하느냐에 따라 커리의 맛과 향, 매운 정도가 결정된다.
[네이버 지식백과] 커리 [Curry] (세계 음식명 백과, 박성연)
보통 인도에서는 다양한 향신료의 커리와 난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한국, 일본의 경우 난 대신 밥으로 카레를 만들고 있다.
재료는 감자 1개와 당근 1.5개, 돼지고기 등심 카레용! 강원도 감자를 미쳐 구하지 못해 비싸게 산듯 싶다ㅠㅠ 당근은 당근 묶음으로 샀는데 1.5개의 양으로 맞춰보았다. 양파는 생략했음.
서랍에 있던 오뚜기 카레 약간 매운맛 20인분~ 500g이라 양은 넉넉하고 1년 안으로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양이다. 뒷면에는 세 가지 요리 방법이 나와있고 카레라이스, 카레돈까스, 카레 스파게티로 나와있고 카레라이스를 만들 것이기에 설명대로 따라 하면 된다.
기름을 두르고 고기, 감자, 당근을 5분 이상 볶는다. 그리고 적당량의 물을 부어 재료가 익을 때까지 계속 끓인다. 사진은 안 찍었지만 약간의 소금과 버터 조각도 추가했다.
10분 이상 끓이고 약불 또는 불을 끈 상태에서 4인 기준 카레가루 100g을 조금씩 넣어 섞어주는데 계량을 딱히 하지 않았다^^; 두 번 나누어 섞었는데 가루를 좀 많이 넣은 거 같기도... 나중에 끓여주니 걸쭉한 상태가 되었다. 카레 완성!
납작 떡갈비와 함께~~ 확대한 사진은 맨 위에 있으며 맛있게 잘 먹었다. 야채를 그냥 먹기 싫을 때는 카레가 딱인 거 같다. 노란색 강황 카레 말고도 인도 고유의 카레들도 만들고 싶은데 요즘엔 소스나 페이스트, 재료도 쉽게 구할 수 있으니까 다양한 카레도 만들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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